출산 임박 직장인 임산부의 상세 합격 수기 & 공부법
○ 하이라이트
직장인도, 임산부도 -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.
○ 수험기간
2020년 10월~2021년 10월, 1년 동안 세미나를 들었는데, 공부는 4월부터 시작했어요. 수련기관에서 1년의 수련을 받아야 임상심리사 2급의 조건이 충족되거든요. (조건: 4년제 대학 + 수련 1년) 2021년 4월부터 제대로 공부를 시작했으니 수험기간이라고 할 수 있는 기간은 6개월 정도에요. 6개월 간 매일(월~금) 1시간은 앉아있으려고 했고, 실기를 앞두고는 공부 시간을 늘리려고 노력했어요.
○ 이노를 선택한 이유 & 장점
일단 국비 지원이 된다는게 정말 큰 메리트였고, 강사님의 이력도 좋아서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.
또 교수님께 궁금한 것은 언제든 물어볼 수 있다는 것, 또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이 생겨서 포기하지 않게 도와준다는 점이 매우 좋았고
강의 내용도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. 또 강의 마지막에 퀴즈가 나와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도 좋았구요!
○ 장소와 시간 및 생활패턴
코로나기도 했고, 제가 제대로 공부를 시작했던 것이 2021년 4월부터였는데 (필기가 8월 14일, 실기가 10월 16일 이었어요!) 제가 필기를 봤을 때가 막 임신을 하고 2~3개월이 되었을 때였어요. 그래서 집보다는 카페나 도서관을 선호하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집에서 공부를 했어요.
8~5시까지는 회사 출근이었고 (단축 근무 시 3시 퇴근이었지만 집와서 바로 잠을 자서.. 공부할 시간은 없었어요) 정신차리고 밥먹고 저녁 8~9시는 되어야 책상에 앉을 정신이 되었어요.
책상에 앉기가 어렵지 막상 앉으면 뭐라도 하려고 하더라구요.. 그래서 저는 책상에 앉는걸 매일의 목표로 두었어요ㅎㅎ
○ 공부법
1. 강의로 전체적인 윤곽 잡기
심리 공부가 워낙 범위가 방대하다 보니, 강의로 윤곽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
여러번을 듣는게 맞는 분이 있으시겠지만, 저 같은 경우는 한 번의 강의를 들을 때 제대로 들으려고 했어요.
1) 도움이 되는 강의 자료(표, 다이어그램 등) 가 있으면 캡쳐 - 암기할 때 이미지로 외우기 좋음
2) 강의 중간에 퀴즈 - 만약 답변 시 어려움이 있다면 다시 강의를 처음부터 들음
3) 원큐패스 교재에 필기를 하면서 들음
2. 기출문제 풀기 (최근~5개년)
실기는 강의 듣고 기출 문제를 풀면 거진 모두 통과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.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요.
실기와 필기 모두 기출문제 푸는게 정말정말정말 중요해요. 체감상 기출문제 비중이 60~80%는 되는 것 같은데, 이 말인 즉슨 기출만 다 맞추어도 통과가 가능하다는 말이에요.
기출문제 풀다가 강의나 교재에는 없는 부분들도 나오는데, 그럴 때마다 그런 부분은 표시 해 가며 추가적으로 암기하시면 됩니다. 기출문제용 오답노트를 만드는 걸 추천드려요.
지치지 않게 본인이 풀 수 있는 범위를 정해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. 전체 시험은 총 5개의 과목이 있고, 한 과목당 20문제가 있어요. 저 같은 경우엔 하루에 20문제씩 풀고 오답노트를 하는게 하루 최소 공부양으로 잡았어요. 일주일이면 한 회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요!
1) 기출문제 - 본인이 하루에 풀 양 정하기
2) 오답노트 만들어 추가 암기필요 부분 정리하기
3. 자신만의 답 만들기 (특히 필기, 주관식 문제에서 필요)
필기를 통과하면 실기 공부를 하시게 되는데 필기와 실기 공부는 결코 다르지 않아요. 실기에서 열심히 해 놓으면 필기가 수월해요.
필기는 총 4과목이 있는데 - 심리 평가/ 상담/ 치료/ 그 외(자문,교육,재활) - 주관식이다 보니 암기가 필요해요.
저는 엑셀로 저만의 답을 만들어 암기를 했는데요, 먼저 기출 문제를 쭉 적은 후, 저의 답을 적었어요. 누가 적어놓은 답이 아닌, 저의 언어로요. 물론 바로 적지는 못하니ㅎㅎ 기출 답변을 보고 나서 스스로 한번 소화한 후에 최대한 누군가에게 설명하듯이 적었어요. 물론 여러번 수정도 했지만 자기 언어로 적어야 암기도 잘 되는 것 같아요. 또 주관식이라 생기는 현상인데, 책과 책마다 답이 다른 경우가 있어요. 인터넷에 나와있는 답도 다른 경우가 있죠. 아마 문제를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답변도 달라지는 것아요. 이럴 때도 본인만의 답이 큰 힘을 발휘해요. 여러 답변을 참고하고 교수님께도 여쭤본 후에, 본인이 가장 답이라고 생각되는걸 선택해서 적어놓고, 그걸 암기하는거에요. 그러면 모호한 문제에도 당황하지 않아요.
또 실기에는 모호한 질문이 있고, 누가봐도 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이 있어요. 답이 정확한 것은 무조건! 확실히 암기를 해야 해요. 선택과 집중!
1) 본인만의 답 정리 - 암기에 도움, 모호한 문제에도 도움.
2) 확실한 답에 집중해서 암기!
4. 세미나 활용하기
실기 문제에 절대! 빠지지 않는 MMPI 뿐 아니라, 로샤, TCI, 홀랜드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세미나에서 하게 되는데, 이 때 받은 자료들과 경험들이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. 세미나에서 가능하면 집중하시고 열심히 하시면 공부할 때 분명 도움이 되실거에요!
○ 시험당일
시험 등록은 가능한 빨리하세요! 저는 시험 등록 점심 먹고 13:00쯤 HRD에 들어갔는데 집 근처(고양시 덕양구)는 다 마감이 되어서 2시간 떨어져 있는 노원까지 봐서 시험을 봤답니다...
시험 당일, 시험은 13:00였고, 08:00쯤 집에서 출발해서 10:00쯤 도착해 카페에서 달달한거 먹으면서 제가 정리했던 노트 필기를 한번 쭉 훑어보고 중얼중얼 암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.
배고프면 안되니까 햄버거 하나 야무지게 먹고 12:30쯤 도착했어요. 코로나라 그런지 12:40분부터 입실이 되어서 굳이 일찍갈 필요는 없었어요..
시험 당일에 참고하면 좋을 팁을 드리자면!
1. 컨디션 중요! 전 날 잠 잘자고, 배고프지 않게 배 채우고 들어가기
2. 음료는 적게 먹기(중간에 화장실 가고싶으면 흐름 끊김)
3. 주관식이다 보니 문제를 보며 키워드를 샤프/연필로 적고 확실한 것들 위주로 펜으로 적기
4. 잘 모르는 것들도 성의있게 적기.. (여러번 보신 분의 후기를 봤는데, 아예 안 적었을 때보다 뭐라도 열심히 적었을 때 점수가 괜찮았다고 해요!)
5. 정답은 알 수 없기 때문에 후회 없이 다 채우기 (자신만의 답변 당당히 적기!)
6. 시간에 쫒길 일은 없으니 침착하게!(시간 충-분 해요)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하기!
○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
또 심리 공부를 단지 학문이 아닌, 내 삶과 연관지어 생각하신다면 암기에도, 또 삶에도 큰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해요! 🙂
모두 공부 화이팅입니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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